앞으로 정부 위원회 위원에 사회적 기업가가 많이 위촉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혁신처는 7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사회적기업 우수경영인 등 사회적경제 분야 인재들을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DB)에 확충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6일 밝혔다. 사회적기업 우수경영인, 심사·자문단을 인재풀로 등록해 놓고, 공직 후보자 등 주요 직위 인선 시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미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국정과제가 사회적경제이다보니 이와 관련해 전문가를 초빙해달라는 지자체와 부처 요청이 있었다"며 "기존엔 여성단체와 MOU를 맺으며 여성인재 확충에 주를 올렸는데, 좀 더 다변화하는 차원에서 사회적기업가도 인재풀에 등록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인재풀에 등록된 만큼, 추후 정부위원회 위원 위촉 등과 관련해 각 부처 및 기관서 인사혁신처에 특정 조건에 맞는 인재를 추천해달라고 요청할 시 사회적기업가가 후보 중 한 명으로 추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회적기업진흥원 관계자는 "최근 3~4년을 보면, 시민단체 출신분들은 거의 진입을 안하고, 기존에 경영하시던 분이 사회적 가치에 관심을 많이 가지시면서 사회적기업가로 탈바꿈하는 경우가 많다"며 "인적구성이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이들을 인재풀로 활용하는 것은 좋은 취지일 것"이라고 밝혔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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