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웍스는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과 공동실험을 통해 암치료기기용 차세대 입자(양성자와 중이온) 방사선 디텍터의 실용화를 위한 성공적 데이터를 얻었다고 20일 밝혔다.
개발 중인 입자 방사선 암치료기기용 디텍터는 고해상도 이미지 촬영으로 정밀한 방사선 정보를 거의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의료진이 방사선 암 치료 시술 도중에 실시간으로 시술 프로세스를 관찰하면 치료의 안전성·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뷰웍스는 이 같은 성능을 펜실베니아대학과 공동 실험을 통해 검증했다.
뷰웍스가 입자 방사선 암치료기기용 디텍터를 상용화하게 되면 현재 주력 사업인 의료 엑스레이 진단기기용 디텍터에 더해 암 치료기기용 디텍터까지 사업 영역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고령화로 인해 암 질환 환자가 증가하면서 다양한 방사선 암 치료 방법이 국내외 연구기관에서 활발히 개발되고 있다. 특히 양성자와 중이온 가속기는 이미 전 세계에 100개소 이상의 병원에 설치돼 다른 방사선 암 치료보다 뛰어난 차세대 치료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성자와 중이온 치료법은 종양 주변의 정상 조직의 파괴를 현격히 감소시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지만 입자의 궤적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는 게 단점으로 지적돼왔다.
뷰웍스 관계자는 "기존 엑스레이 진단 장비 시장을 넘어 치료용 신개념 디텍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방사선치료 장비 시장으로 진입할 계획"이라며 "현재 관련 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 출원이 완료된 상태이며 곧 관련 논문이 발표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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