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재사용 논란` 토다이 "잘못 인정, 깊이 사과" 공식사과

유명 해산물 뷔페 '토다이'가 음식물 재사용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토다이는 13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해 "뷔페 라인에 진열됐으나 소비되지 않은 음식 일부분을 조리해 다른 음식에 사용한 부분에 대해 잘못을 인정한다"며 "10여 년간 믿고 사랑해주신 고객님들의 신뢰를 무너뜨리게 돼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일을 계기로 토다이에서는 위와 같은 재조리 과정을 전면 중단한다"며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더욱 강화된 위생 매뉴얼과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12일 SBS 뉴스는 토다이 경기도 평촌점은 진열됐다 남은 초밥에서 모은 찐새우와 회 등을 다진 뒤 롤과 유부초밥 등의 재료로 재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조리사들은 음식물 재사용 지침이 본사에서 내려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토다이 대표가 손님이 먹다 남긴 음식이 아니어서 위생 면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을 키웠다.
이후 토다이 측은 음식물 재사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으나 소비자들의 반발은 계속 이어졌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