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대장암 치료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CT-P16'의 글로벌 임상 3상시험에 들어간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국내에서 CT-P16의 안전성과 약동학 평가를 위한 임상 1상을 마쳤으며, 최근 포르투갈 의약품 허가기관(Infarmed)에 임상 3상 시험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포르투갈을 시작으로 유럽, 남미 지역 등 20여 개국가 약 150개 사이트(병원 등 임상시험 기관)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CT-P16의 오리지널의약품은 다국적 제약사 로슈의 아바스틴으로 전이성 직결장암,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교모세포종 치료에 사용하는 항암제다. 작년 아바스틴의 글로벌 매출은 약 7조5000억원에 달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계획대로 순조롭게 CT-P16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경쟁 바이오시밀러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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