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대대적인 명품 할인 행사로 하반기 소비심리 공략에 나선다.
8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는 해외 유명 브랜드 대전을 열어 최대 80% 할인해 준다.
해외 유명 브랜드 대전은 1년 중 2월과 8월에 걸쳐 두번만 진행하는 대형 명품행사다.
신세계백화점 단독 브랜드부터 해외 유명 브랜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130여개 브랜드에 총 400억원 물량을 선보이는 이번 대전은 강남점에 이어 대구신세계(16~19일), 경기점(17일~23일) 등에서 열린다.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명품 소비만큼은 꿋꿋이 두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서 올 상반기 명품과 해외 패션 장르 매출은 15.5%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백화점 전체 신장률보다 세 배가 넘는 수치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무더위 속에 백화점으로 바캉스를 떠나는 이른바 '백캉스' 손님들이 느는 만큼 이번 해외 유명 브랜드 대전은 휴가철이나 휴가철 이후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은 단독 명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최종가 행사를 기획, 최대 80%까지 할인된 가격의 상품을 전면에 배치했다.
분더샵, 마이분, 분 주니어 등 럭셔리 편집숍 뿐 아니라 이자벨마랑, 요지야마모토 등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들도 대거 참여해 해외 패션에 관심이 높은 고객들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명품 브랜드와 해외 디자이너 브랜드 등 해외 유명브랜드의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하반기 소비심리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며 "이번 대규모 명품 할인행사는 신세계 단독 브랜드와 고객들이 선호하는 럭셔리·컨템포러리 브랜드까지 함께 참여해 명품 쇼핑의 최적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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