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은 다음달 1일 고혈압·고지혈증을 동시에 치료하는 3제 복합제 '텔로스톱플러스'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텔로스톱플러스는 혈압강하제인 안지오텐신Ⅱ수용체차단제(ARB) 계열의 텔미사르탄과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의 암로디핀, 지질저하제인 스타틴(statin) 계열의 로수바스타틴 등 세 가지 약제를 조합해 한 알로 만든 복합제다. 본태성고혈압과 고콜레스테롤혈증을 동반한 환자가 2~3개 약을 한꺼번에 먹을 때보다 약물 순응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동제약은 지난 2015년 11월부터 2017년 6월까지 고지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를 텔로스톱플러스 투여군, 3가지 성분을 각각 투여한 3제 요법군, 텔미사르탄과 암로디핀을 투여한 2제 요법군, 텔미사르탄과 로수바스타틴을 투여한 2제 요법군으로 나눠 시행한 임상 3상에서 텔로스톱플러스 투여군에서 고지혈증과 고혈압 조절 효과가 우월하게 나타난 결과를 얻은 바 있다.
텔로스톱플러스는 텔미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을 각각 40·5·5mg, 40·5·10mg, 80·5·5mg, 80·5·10mg의 용량으로 포함시킨 4종으로 출시됐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대표적인 심혈관계 위험인자인 고혈압과 고지혈증은 상관관계가 깊고, 동반 발생하는 비중이 높다"며 "그만큼 사용해야 하는 약물의 종류도 늘어나므로 복합제를 통해 처방 및 복약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동제약의 경우 고혈압, 고지혈증과 관련해 단일 성분 치료제와 함께 텔로스톱, 투탑스 등 2제 복합제와 텔로스톱플러스, 투탑스플러스 등 3제 복합제까지 갖춰 해당 질환들에 대한 개별적 치료는 물론, 동시 치료도 가능하도록 제품 라인업을 두텁게 했다"고 강조했다.
일동제약은 심혈관계와 관련한 다양한 계열·성분의 치료제의 처방·사용 편의성을 높인 복합제를 활용한 폭 넓은 제품 라인업의 마케팅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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