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상장관들의 쇠고기 추가협상이 계속될 예정입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귀국을 연기하고 하루 이틀 더 머물며 협상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통상교섭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형오 기자
앵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의 귀국이 연기됐다구요?
그렇습니다.
오늘 아침 뉴욕을 거쳐 귀국할 예정이던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귀국을 연기하고 협상을 계속합니다.
주미 대사관은 정부 대표단이 워싱턴을 출발해 뉴욕으로 가던 중 미국측에서 장관급 협상을 며칠 더 하자고 요청이 와서 귀국을 연기하고 워싱턴에서 3차 협상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본부장은 앞서 쇠고기 협상과 관련한
기술적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 일단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통상교섭본부는 한미 양측이 서로 만족할 만한 해법을 도출하는데 협조하기로 했다며, 협상 중단이 아닌 연기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협상장 안팎에서는 김 본부장의 귀국을 놓고 추가협상이 사실상 결렬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김 본부장이 귀국을 연기하고 3차 협상을 벌이기로 함에 따라 결과가 주목됩니다.
특히 미국측의 요청으로 귀국이 연기된 만큼 미국측이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출 중단에 대한 우리측의 요구를 일정부분 수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측은 민간자율로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출을 중단하고, 미국 정부가 수출증명프로그램이나 수출검역증 발급을 통해 이를 보증하는 방안을 미국측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초 미국은 이에 대해 다른 나라와 쇠고기 협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 본부장의 귀국 연기가 협상의 돌파구가 마련됐기 때문인지, 아니면 여론 악화를 우려한 정치적 시간끌기인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혜민 외교통상부 FTA 교섭대표가 잠시 뒤인 2시15분 자세한 내용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통상교섭본부에서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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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귀국을 연기하고 하루 이틀 더 머물며 협상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통상교섭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형오 기자
앵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의 귀국이 연기됐다구요?
그렇습니다.
오늘 아침 뉴욕을 거쳐 귀국할 예정이던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귀국을 연기하고 협상을 계속합니다.
주미 대사관은 정부 대표단이 워싱턴을 출발해 뉴욕으로 가던 중 미국측에서 장관급 협상을 며칠 더 하자고 요청이 와서 귀국을 연기하고 워싱턴에서 3차 협상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본부장은 앞서 쇠고기 협상과 관련한
기술적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 일단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통상교섭본부는 한미 양측이 서로 만족할 만한 해법을 도출하는데 협조하기로 했다며, 협상 중단이 아닌 연기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협상장 안팎에서는 김 본부장의 귀국을 놓고 추가협상이 사실상 결렬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김 본부장이 귀국을 연기하고 3차 협상을 벌이기로 함에 따라 결과가 주목됩니다.
특히 미국측의 요청으로 귀국이 연기된 만큼 미국측이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출 중단에 대한 우리측의 요구를 일정부분 수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측은 민간자율로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출을 중단하고, 미국 정부가 수출증명프로그램이나 수출검역증 발급을 통해 이를 보증하는 방안을 미국측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초 미국은 이에 대해 다른 나라와 쇠고기 협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 본부장의 귀국 연기가 협상의 돌파구가 마련됐기 때문인지, 아니면 여론 악화를 우려한 정치적 시간끌기인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혜민 외교통상부 FTA 교섭대표가 잠시 뒤인 2시15분 자세한 내용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통상교섭본부에서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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