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서 인천으로 오려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동체 손상으로 출발이 지연되면서 400명 가까운 승객이 불편을 겪고 있다.
2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현지시간 22일 오후 9시 파리 샤를드골공항을 떠나 인천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KE910편(A380-800)이 동체 이상을 이유로 예정 시간에 출발하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이륙 전 동체 점검 과정에서 항공기 후방 화물도어 인근에 길이 15㎝짜리 찍힌 자국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손상 원인은 확인 중으로 현지에서 부품 수급이 가능해 항공기 제작사와 함께 수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386명과 승무원 32명이 탑승할 예정이었다.
대한항공은 승객들에게 지연 사실을 안내한 뒤 식사와 호텔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항공기 수리가 늦어질 경우를 대비해 이날 낮 12시 30분 대체 항공기(B777-300ER)를 인천에서 파리로 보냈다. 대체기는 현지시간 오후 7시께 도착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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