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 21일부터 2박 3일간 경기도 파주에 있는 현대차 인재개발센터에서 '2018 세잎클로버 찾기' 멘토링 캠프를 열고 교통사고 피해가족 청소년 멘티와 대학생 멘토의 본격적인 멘토링 활동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세잎클로버 찾기'는 '행복'이라는 세잎클로버의 꽃말에서 착안해 교통사고로 부모가 사망 또는 장애 피해를 입근 기초생활수급대상자·차상위계층 청소년들의 행복을 찾아준다는 의미다. 현대차는 2005년부터 2012년까지 8년간 '소원 들어주기' 형태의 물품지원사업을 진행했다. 2013년부터는 대학생 1대 1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도입해 사단법인 더나은세상과 협업을 시작, 현재까지 14년간 총 1600여명의 교통사고 피해가족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줬다.
현대차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두 달간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대학생 멘토 80명을 선발했다. 같은 기간 한국교통안전공단과 tbs 교통방송과 함께 청소년 멘티 80명을 모집했다.
청소년 멘티는 희망하는 진로 분야에 맞춰 관련 전공 대학생 멘토와 함께 내년 1월까지 총 8회에 걸쳐 현대차 사업장 견학, 가족초청 행사, 직업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진로 교육비와 각종 대회 참가 등 진로 탐색을 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잎클로버 찾기는 교통사고 피해가족 청소년들의 정서적 자립을 도울 뿐만 아니라 과거 멘티였던 학생들이 대학생 멘토로 다시 참여하는 등 선순환 구조를 가진 사회공헌활동이다"며 "앞으로도 세잎클로버 찾기를 통해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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