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안경제조업체인 케미렌즈는 11일 블루라이트(청색광)로부터 시력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블루라이트란 가시광선 영역 중 380∼500나노미터 사이의 파장에 존재하는 파란색 계열로 눈에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광선을 말한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자부품의 액정 LED에서 주로 방출되며 특히 스마트폰은 TV보다 5배나 많이 방출된다고 알려져 있다. 블루라이트에 오래 노출되면 눈의 피로나 안구건조증은 물론 시력 약화 가능성도 커지고, 심한 경우 눈의 망막이나 수정체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도 있다.
또한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방해해 불면증을 유발해 잠들기 2시간 전부터는 스마트폰이나 PC 등을 자제할 것을 권한다. 스마트폰을 계속 봐야한다면 15~20분마다 2~3분가량 눈을 움직여 눈에 쌓인 피로감을 없애주는 것이 좋다. '눈 보약'으로 알려진 녹황색 채소나 과일 등을 평소에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안경 착용자라면 기능성 안경렌즈로도 블루라이트를 차단할 수 있다. 케미렌즈의 퍼펙트UV 안경 렌즈는 투명렌즈로 자외선 최고 파장대 400나노미터에서 자외선을 차단하는 동시에 블루라이트도 30% 이상 차단하는 기능을 강조한 제품이다.
칼자이스 비전 코리아의 '자이스 듀라비전 블루프로텍'도 블루라이트 상당 부분을 차단해주는 특수필터를 갖췄다. 니덱렌즈의 '바시티 UV420' 렌즈는 블루라이트를 일부 차단하며 내열 고팅으로 열에도 강한 것이 강점이다.
케미렌즈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과다 사용을 자제하고 장시간 시청 중이라면 틈틈히 휴식 시간을 가져야한다"며 "안경착용자라면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는 기능성 렌즈를 권한다"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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