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한불이 중국 시장 공략에 사활을 걸었다.
잇츠한불은 올 하반기 상하이 플래그십 매장 오픈에 이어 화장품 유통 채널 세포라, 왓슨스 등에 입점해 현지 시장 안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잇츠한불은 지난해 6월 중국 후저우 공장을 완공 후 8월 준공허가와 10월 생산허가 취득 등으로 잇츠스킨의 대표 제품인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까르고(일명 달팽이 크림)' 및 '파워10 포뮬라 이펙터' 등의 현지 생산과 유통이 가능해졌다.
회사는 오는 9월 플래그십 매장 1호점을 시작으로 브랜드숍 잇츠스킨 직영점을 10여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대리상 매장도 같은 시기 순차적으로 열어 100개 이상 규모를 늘린다는 복안이다.
또한 이달 초부터 중국 현지 드럭스토어인 '매닝스' 38개 매장에 입점했고 다음달 사사(SASA) 54개 매장의 입점을 확정지어 매출의 주력 채널이 되는 멀티샵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추가로 중국 올리브영 10개점 입점을 완료한데 이어 해외 드럭스토어인 세포라와 왓슨스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망을 확대하면서 오프라인 채널을 강화할 예정이다.
잇츠한불에 따르면 오프라인 이외에도 티몰, VIP, 징동 등 온라인 시장에도 판매망을 가동 중이다. 홈쇼핑 등 신규 채널도 적극 공략해 제품 판로를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홍동석 잇츠한불 대표는 "올해 하반기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과 더불어 그 동안 사드 여파로 중단되었던 왕홍 프로모션 등 대중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당사의 시그니처 제품인 '달팽이 크림' 등 주력제품의 리뉴얼을 통해 패키징을 다변화하는 등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에 대한 특별한 가치를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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