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의 패션브랜드 까스텔바작이 올해 말 기업공개(IPO)를 진행한다.
형지는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IPO 성공을 기원하는 임직원 약정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병오 형지 회장을 비롯해 백배순 까스텔바작 대표 및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했다.
형지 측은 "2015년 론칭해 작년에 법인으로 설립된 까스텔바작이 이르면 올해 말이나 늦어도 내년에 상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코스피에 상장할지, 코스닥시장에 진입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형지는 성공적인 IPO 기원과 함께 임직원 동기 부여를 위해 성과급 지급도 약속했다.
최 회장은 "까스텔바작은 패션그룹형지의 신성장동력이 될 브랜드"라며 "국내 시장에서 다양한 복종과 아이템으로 성공하는 것은 물론 아시아, 유럽 등 해외 무대에서 글로벌 형지라는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나가자"고 강조했다.
지난 2016년 9월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까스텔바작을 인수한 형지는 올해부터 패션, 액세서리 등 사업 부문을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해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까스텔바작 상장 주관사로는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현재 그룹 계열사 중에선 형지I&C가 코스닥 시장에, 형지엘리트가 코스피에 각각 상장돼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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