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마트폰이 G 시리즈와 V 시리즈로 OLED, LCD 디스플레이 투트랙 전략을 이어갈 전망이다.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 부사장은 3일 서울 용산역 컨벤션홀에서 열린 LG G7 씽큐(ThinQ) 공개 기자간담회를 통해 "(LG전자 스마트폰 디스플레이가) OLED에서 LCD로 회귀한 건 아니다"면서 "처음부터 투 트랙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G7 씽큐는 전작인 G6를 이어가는 (LCD) 모델"이라면서 "V30은 OLED 스마트폰으로 V 시리즈를 OLED로 계속간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해 V30에 처음으로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이외에 애플까지 아이폰X(텐) 디스플레이로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중국 제조사까지 가세했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 업계 흐름에 따라 LG전자도 G7에 OLED 디스플레이 적용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황 부사장은 "G7 씽큐의 디스플레이를 LCD라고 일반적으로 표현하기보다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라고 소개하고 싶다"면서 "기존의 LCD도 차원이 다른 LCD"라고 강조했다.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는 약 1000니트의 휘도로 색상까지 풍성하게 구현한다. 동일 밝기일 때 LG G6 대비 최대 30% 낮아진 소비전력으로 배터리 부담도 적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