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는 1분기 실적으로 매출 2865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5.43%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4.6%로 전년 동기(6.4%), 전분기(6.1%) 대비 낮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CJ헬로의 1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 2831억원, 영업이익 187억원이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역성장했다. 시장 추정치를 30%가량 밑돌았다.
가입자는 케이블TV 425만2738명, 인터넷 81만1300명, 인터넷전화(VoIP) 51만1229명, 알뜰폰(MVNO) 85만7755명으로 집계됐다.
케이블TV 가입자는 하나방송 인수로 인해 전분기 대비 7만3000명, 전년 동기 대비 10만3000명 늘었다. 디지털전환은 판가 관리가 지속되면서 디지털TV 가입자 전분기 대비 4000명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1만5000명 증가했다.
알뜰폰 가입자는 전분기 대비는 200명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7500명 줄었다. 대신 LTE 가입자 52만명으로 전분기,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그래프 제공 = CJ헬로]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은 사업별로 대부분 감소해 영업이익이 줄었다. 케이블TV는 전분기 대비 4.45%(348원) 줄어든 7440원, 알뜰폰은 같은 기간 6.49%(1453억원) 감소한 2만947원을 기록했다.설비투자(CAPEX) 규모는 794억원이다. 매출 대비 27.8% 수준이다. 지난해 동기 650억원, 전분기 558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부채비율은 85.4%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회사는 신수종사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매출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성용준 CJ헬로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CJ헬로의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인접사업을 다각화하고, 신수종사업 발굴 노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재무성과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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