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은 25일 올해 2018년 2월 누적 기준으로 미국 롱비치(LA)-한국 구간 전체 오렌지 수송량의 약 40%를 선적함으로써 이 부문 1위에 랭크 됐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해운 물류 집계 사이트 JOC의 데이터에 따른 것이다.
SM상선 관계자는 "SM상선은 미주 구간에서 물량이나 점유율만 늘린 것이 아니라, 오렌지 등 상품의 가치가 높은 화물에 대한 운송 실적을 높게 기록하고 있다"며 "캘리포니아 오렌지는 선사들이 유치하고자 하는 대표적인 고가 화물이며 서비스가 검증된 선사만이 운송사로 선정된다"고 설명했다.상품의 가치가 높은 화물을 운송하면 선사의 수익성도 높아진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SM상선은 초저온냉동컨테이너(Ultra Freezer)를 총 20대를 보유하고 있다. 참치나 구슬 아이스크림 등 고가의 화물을 운송해 높은 수익을 내고 있으며 최근에는 활어와 자동차 배터리도 운송하고 하고 있다. SM상선은 오는 5월 두 번째 미주노선인 북미서안 신규서비스 PNS(Pacific Northwest Service) 개설에 맞춰 실시간으로 화물운송 정보를 원격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매그넘 플러스(Magnum Plus)라는 신조냉동컨테이너 250대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해당 장비는 써모킹사 에서 만든 최신 냉동컨테이너 장비로 소비전력과 무게는 줄어든 반면 온도는 영하 40도까지 유지가 가능한 고효율 친환경 장비다. SM상선은 다음달에는 두 번째 미주노선인 PNS(Pacific Northwest Service)를 개설하고 5월 17일 부산 신항에서 취항식이 진행할 예정이다.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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