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명 속에서 사람이 더욱 중요해"

"기술 혁명의 시대에서 오히려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는 사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롯데그룹이 18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한 '2018 롯데 HR 포럼'에서 기조 강연에 나선 양혁승 연세대학교 교수는 "새로운 기술 혁명의 시대에는 오히려 창의성을 가진 '사람'만이 지속성장의 핵심"이라며 "구성원간의 신뢰를 기반으로 정서적, 지적, 사회적 자본이 창의적이고 협력적으로 공유되는 조직 네트워크가 새로운 HR의 패러다임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롯데 HR 포럼'은 매년 국내외 롯데 계열사의 모든 인사·노무·교육 담당자들이 모여 그 해의 가장 중요한 인사 관련 이슈를 공유하는 행사다. 지난 2008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제 11회째다. 지난해부터는 국내 최고 인사관련학회인 한국인사조직학회와 공동으로 기획해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지주 황각규 대표이사와 이원준 유통BU장, 이재혁 식품BU장, 허수영 화학BU장, 송용덕 호텔BU장 등 비상경영위원회 구성원들은 물론 롯데그룹의 HR 담당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포럼 주제는 'DT to PT(Digital Transformation to People Transformation)'을 주제로 열려 기술의 발전과 일의 변화, 사람을 중심으로 한 경영 의 역할 등에 대한 논의를 통해 '디지털 혁신을 넘어 사람을 통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낼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날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도 '4차 산업혁명, 시작된 미래'라는 강연을 통해 소비자 중심의 생태계를 새롭게 구축하는 발상의 전환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그룹의 핵심가치 실천 우수사례인 '밸류 챔피언 어워드' 시상식에서 롯데하이마트의 옴니채널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오프라인 매장에 없는 제품을 온라인 앱으로 검색해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옴니 세일즈' 서비스를 도입하고 새로운 컨셉의 '옴니 스토어'를 여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롯데그룹의 신성장동력인 옴니채널을 착실히 구현하고 있다고 평가 받았다.
롯데그룹 인사 관계자는 "이번 HR 포럼은 날로 발전하는 기술 혁명의 시대 속 '사람'의 역할과 그 중요성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는 자리가 되었다"며, "롯데는 앞으로도 '인재'를 지속성장의 원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