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사장 백복인)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잎담배 농가를 돕기 위해 잎담배 이식 봉사 활동을 펼쳤다.
KT&G 원료본부 및 R&D본부 임직원 35명은 최근 충북 청주시 미원면의 잎담배 농가를 방문해 2000kg의 잎담배를 수확하는 7933㎡(2400평)의 농지에서 육묘 운반 및 이식 작업을 진행했다.
잎담배는 경작 특성상 밭에 씨앗을 뿌려 키우지 않고 육묘시설에서 모종을 길러 이식하는 작업을 거친다.
KT&G는 잎담배를 수확하는 7~8월에도 일손 돕기에 나선다. 입담배는 대부분 수작업으로 수확돼 노동 강도가 높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계동식 KT&G 김천공장 원료생산실장은 "농촌인구 감소와 농민들의 고령화, 건강악화 등으로 농가 일손부족 현상이 매년 심화되고 있다"며 "KT&G는 잎담배 이식 및 수확 봉사를 진행해 농가의 고충을 덜어주고자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잎담배 농가와 상생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T&G는 국내 영업 중인 담배업체 중 유일하게 국산 잎담배 전량을 구매하고 있다. 농가의 영농부담을 덜어주고자 경작인별 잎담배 예정 판매대금의 30%를 사전 지급하고 있다.
아울러 2013년부터 현재까지 경작인 건강검진비와 자녀 장학금을 위해 총 12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