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PB제품이 영화관에서도 판매된다.
이마트는 오는 11일부터 전국 40여개 메가박스 영화관에서 피코크 콤보세트를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콤보세트는 피코크 티라미수 케이크(150g), 피코크 펑리수(120g)와 라지 사이즈 팝콘에 레귤러 사이즈 탄산음료 2잔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1만2000원이다.
이마트는 "지난 2월부터 피코크 상품을 메가박스에 공급하는 안을 제안했고, 첫 상품으로 피코크 콤보세트를 선보였다"며 "대형마트 PB상품이 영화관에서 팔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영화관 주 연령층인 20~30대에 인기가 높으면서 상영관에서 먹을 수 있는 간편한 제품으로 티라미수와 펑리수를 선정했다. 피코크 티아미수 케이크는 1000여개 피코크 상품군 중 매출 1위를 기록하는 상품으로, 2017년에도 100만개 이상 팔려나갔다. 지난해 8월부터 대만에서 제조해 판매하는 파인애플 케이크 펑리수도 출시 7개월만에 13만개가 판매된 히트 상품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피코크가 유통업 테두리를 벗어나 문화산업과 손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
며 "향후에도 피코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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