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가 '테니스 전설'로 유명한 비욘 보그를 앞세워 테니스에 뿌리를 둔 브랜드 헤리티지를 강화한다.
휠라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비욘 보그를 글로벌 휠라 브랜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일 스웨덴 스톡홀름 솔크 홀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는 윤윤수 휠라 회장을 비롯한 휠라 글로벌 및 비욘 보그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휠라는 비욘 보그와 함께 이번 위촉식을 시작으로 테니스를 대표 종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휠라의 활약을 전 세계 브랜드 팬들에게 알려나갈 예정이다. 비욘 보그는 휠라의 히스토리나 테니스를 대중에게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테니스 종목과 연계한 휠라의 브랜드 활동을 전방위에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비욘 보그의 선수 시절
비욘 보그는 휠라와 함께 1976년부터 1980년까지 5회 연속 윔블던 대회 제패를 포함, 총 11번의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획득하는 등 오늘날까지도 테니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라 불리고 있다.그는 뛰어난 성적과 함께 테니스 패션의 새 바람을 몰고 온 장본인으로도 유명하다. 1970년대, 비욘 보그가 경기 중에 착용했던 휠라 유니폼은 기존 백색 위주의 유니폼에서 탈피, 휠라 고유의 컬러풀한 색채를 반영해 엄청난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착용했던 휠라 핀 스트라이프 폴로셔츠, 세탄다 재킷 등은 휠라의 대표 아이템으로 현재 브랜드의 패션 방향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휠라와 비욘 보그는 브랜드 홍보대사로 재회해 다시 한 번 시너지를 발휘, 테니스에 뿌리를 두고 있는 브랜드의 DNA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윤윤수 휠라 회장은 "휠라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전설의 비욘 보그를 휠라의 가족으로 다시 맞이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독특한 개성으로 무장, 두려움 없이 코트 위를 누볐던 테니스의 전설과의 조우로 테니스 명가로서의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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