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자체 패션 브랜드 'LBL(Life Better Life)'의 이름을 딴 프리미엄 생활용품 브랜드를 선보인다.
고급 소재와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강점을 살려 LBL을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15일 롯데홈쇼핑은 오는 17일 생활용품 브랜드 'LBL 메종(MAISON)'을 론칭하고 상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상 속 럭셔리를 표방하는 LBL의 콘셉트에 맞게 제품을 차별화한다. 먼저 본격적인 봄 시즌을 맞아 1년 여 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탄생한 'LBL 메종 프렌치 린넨 침구세트(20만~30만원 대)'를 선보인다. 매년 약 2500톤의 아마를 직접 수확해 가공·판매하는 60여년 역사의 프랑스 린넨 전문회사 '노발린 프랑스'와 협업해 만든 제품이다. 천연소재인 프랑스 노르망디 린넨을 100% 사용했다. 80도 고온에서 삶은 워싱 린넨으로 제작해 부드러운 촉감과 광택, 청결함을 자랑한다. 천연소재 면을 사용한 레이스를 달아 고급스러운 느낌도 더했다. 앞으로 커튼, 그릇, 욕실용품까지 아이템을 꾸준히 확장할 계획이다.
2016년 9월 출범한 LBL은 홈쇼핑 업계의 대표적인 자체 패션 브랜드로 평가받는다. 첫 방송 3시간 동안 주문금액 110억원, 2017년 연간 주문액 1000억원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롯데홈쇼핑은 LBL을 자사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달 스포츠웨어 LBL 스포츠에 이어 LBL 메종까지 연이어 론칭했다. 올해 안에 남성복 전용 브랜드 'LBL 옴므'도 선보일 게획이다.
강재준 롯데홈쇼핑 콘텐츠개발부문장은 "LBL 메종은 패션 브랜드로만 여겨졌던 LBL의 이미지를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확장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침실, 거실, 주방, 욕실 등 주거공간별 생활용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여 고객들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롯데홈쇼핑 대표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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