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세계적 디자인상인 'iF 디자인 어워드2018'에서 자체 최다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 IT, 자동차 등 제조업체들이 주로 수상하는 디자인 어워드에서 광고회사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제일기획은 커뮤니케이션 부문 4개, 인테리어 부문 1개 등 총 5개의 상을 수상해 2010년 자체 최다 수상 기록(4개)을 뛰어넘었다고 12일 밝혔다. 또한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10년 연속 수상이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 주관으로 1953년 창설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디자인의 심미성,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최고의 디자인 작품을 선정하고 있으며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상으로 평가 받는다. 올해는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인테리어 ▲프로페셔널 콘셉트 ▲서비스디자인 ·UX ▲건축 등 총 7개 부문에 전 세계 54개국에서 출품된 6400여 개의 작품이 경쟁을 펼쳤으며 시상식은 지난 9일 독일 뮌헨의 BMW 벨트(WELT)에서 열렸다.
올해 제일기획의 수상작은 ▲갤럭시 스튜디오 프리미엄 브로슈어 ▲삼성 리우 올림픽 쇼케이스 ▲삼성 더 프레임 갤러리 ▲3M 이어웜 빌보드 ▲펑타이 코리아 CI 디자인 등 총 5개 프로젝트다.
이 중 갤럭시 스튜디오 프리미엄 브로슈어, 3M 이어웜 빌보드, 펑타이 코리아 CI 디자인은 지난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상을 받으며 뛰어난 디자인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특히 '갤럭시 스튜디오 프리미엄 브로슈어'는 삼성전자 대표 체험공간인 갤럭시 스튜디오의 법인 담당자용 안내 책자이다. 체험 공간의 제작 콘셉트, 디자인 특징을 사진과 인포그래픽 등을 이용해 쉽고 감각적으로 설명한 점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정근 제일기획 사장은 "광고, 마케팅 분야에서 디자인은 브랜드 이미지 구축은 물론 브랜드 경험을 유발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향후에도 소비자들의 브랜드 경험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 전략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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