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 프리미엄 조리기구와 테이블웨어를 모아놓은 주방용품 편집샵도 등장했다. 최근 쿡방·집방·홈파티 열풍으로 주방용품에 대한 소비자들 관심이 높아지자 아예 국내외 20여개 주방용품 브랜드를 한데 모은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 8층과 중동점 7층에 수입 주방용품 편집매장 '포하우스'를 각각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 매장에서는 20여 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도마·식기·조리기구·테이블웨어 등 다양한 주방용품을 선보인다.
대표 브랜드는 실용적인 프리미엄 도마 브랜드 '에피큐리언', 세계적인 보온병 브랜드 '써모스', 북유럽 주방용품 브랜드 '로스티메팔', 독일 친환경 주방청소용품 브랜드 '로라' 등이다. 특히 재활용 면 소재를 활용한 스페인의 친환경 테이블매트 '데이드랩', 독일 프리미엄 주방용품 브랜드 '비엔나 블루' 등은 국내에 데뷔하는 자리다.
최강호 현대백화점 주방용품 바이어는 "최근에는 테이블 매트, 고급 식기 등 테이블웨어뿐 아니라 마늘 슬라이서, 야채 다지기 등 조리를 돕는 도구들도 인기가 많다"면서 "포하우스 매장을 수도권 백화점을 중심으로 올 하반기까지 3~4개 점포에 추가로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주방용품 매출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전년대비 6.1% 성장했고, 2017년 8.1% 신장한데 이어서 올해 1~2월에만 전년 동기 대비 15.1%나 뛰었다. 현대백화점은 매장 개장을 기념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도마·물병 등 일부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1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00개 한정으로 독일 '파켈만' 돌절구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대표 상품은 써모스 진공 보온병 3만9000원, 에피큐리언 홈도마 4만9000원 등이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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