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피코스메틱이 오는 4월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을 스폰서명으로 내걸고 '2018 LPGA 메디힐 챔피언십(2018 LPGA MEDIHEAL Championship)'을 개최한다. 엘앤피코스메틱은 6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소재 메디힐빌딩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무국과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폰서 후원 계약식에는 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회장, 추교인 사장 등 메디힐 임원과 마이크 완 LPGA 투어 사무국 회장, 존 포다니 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내 뷰티 브랜드가 LPGA 투어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번 계약으로 엘앤피코스메틱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간 메디힐 브랜드명 아래 LPGA 투어를 개최하게 됐다. 내달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데일리시티(Daly City)에 위치한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Lake Merced Golf Club)에서 '2018 LPGA 메디힐 챔피언십' 첫 대회를 연다.
유소연, 김세영, 양희영 등 한국 선수와 렉시 톰슨, 브룩 헨더슨, 미셸 위 등 144명의 톱 클래스 골퍼가 출전할 예정이다. 총 상금 150만달러(약 16억2000만원), 우승 상금 22만달러(약 2억4000만원) 규모다.
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회장은 "지난해 3월 '메디힐 골프단'을 설립한 데 이어 LPGA 타이틀 스폰서십까지 체결하며 스포츠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이번 대회로 미국·유럽·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마스크팩 시장 리딩 브랜드로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마이크 완 LPGA 투어 사무국 회장은 "대회가 열릴 샌프란시스코 레이크 머세드는 LPGA선수들이 좋아하고 변별력이 뛰어난 코스"라며 "많은 갤러리들이 참여해 K-뷰티를 경험하길 바라며, 165여 개국에 중계 되는 LPGA를 통해 K-뷰티가 잘 알려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8 LPGA 메디힐 챔피언십' 대회 심벌
엘앤피코스메틱은 지난해 3월 '메디힐 골프단'을 창단, 골프 관련 스포츠 마케팅 보폭을 본격적으로 넓힌 바 있다. 지난해 L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유소연 선수를 비롯한 6명의 한국 선수, 중국의 시유팅·장웨이웨이 등 총 8명의 선수가 소속돼 있다.[문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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