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유통일괄(SPA) 브랜드 유니클로는 마블(Marvel)의 다양한 히어로 캐릭터를 주제로 열린 글로벌 티셔츠 디자인 콘테스트 '2018 UTGP (UT Grand Prix, UT 그랑프리)'의 수상작을 7일 공개했다. 순위권 작품은 오는 4월 27일 전국 유니클로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UT 그랑프리'는 유니클로가 2005년부터 13년째 진행하고 있는 티셔츠 디자인 콘테스트로, 나이, 성별, 국적을 막론하고 전세계 소비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닌텐도(Nintendo)', '스타워즈(Star Wars)' 등 전세계 사람들이 사랑하는 다양한 테마로 진행하며 수상작들은 티셔츠로 제작돼 전세계 유니클로 매장에서 판매된다.
올해는 아이언맨, 헐크 등 전세계 마니아층이 두터운 마블을 테마로 전세계에서 8500개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이중 심사를 가쳐 총 17개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은 일본 스트리트 패션 아이콘이자 UT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니고가 이끄는 유니클로의 UT 디자인팀과 마블의 CCO(Chief Creative Officer)인 조 쿠에사다를 포함한 마블의 주요 인사들로 구성됐다.
1만 달러(약 1082만원)의 상금을 수상할 1위는 대만에서 출품된 작품으로 마블의 다양한 캐릭터들의 의상을 위트있게 표현한 점을 인정받았다. 2위는 헐크를 색다르게 묘사한 태국의 지원자에게 돌아갔다. '어벤저스상'은 마블의 히어로들이 하나의 목표를 갖고 나아가는 모습을 표현한 필리핀의 지원자가 수상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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