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그룹 현황을 소개하는 인쇄물을 처음 앱으로 만들어서 세계적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제작한 사사 '롯데 50년사'가 문화체육부장관상을 받은데 이은 쾌거다.
롯데그룹은 그룹의 첫번째 앱(App) 브로슈어 '롯데그룹 프로파일 2017'가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 2018' 에서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롯데는 매년 그룹 현황을 소개하는 브로슈어 인쇄물을 제작해 왔으나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앱을 함께 제작했다. 사용자 접근성을 높이고, 그룹의 50년 역사와 뉴 비전을 좀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함이다. 이 앱에는 롯데의 연혁, 재무정보, 사업 현황, 해외 사업, 롯데 관계사 정보 등의 내용을 담았다. 태블릿 PC에 최적화됐고 iOS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지원한다. 다양한 정보를 직관적이고 간결한 인포그래픽과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효과적으로 소개하고, 롯데의 50년 역사를 독자가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쌍방향으로 구성했다. 전세계 고객들과 롯데 브랜드 접점을 소개하는 다양한 영상과 사진을 활용해 '생애주기 가치 창조자(Lifetime Value Creator)'라는 컨셉을 일관되게 구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65회째를 맞이한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올해 54개국으로부터 총 6402개 출품작이 접수됐다. 올해 패키지 부문에서 롯데제과의 '빼빼로 깔라만시', '빼빼로 카카오닙스'가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롯데는 지주회사 출범 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브랜드를 강화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애써왔다. 지난해 롯데의 역사를 정리한 '롯데 50년사'를 편찬해 주요 기관과 도서관에 배포했고, '2017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사사 부문 최고상인 문화체육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롯데는 지난해 '대한민국 인터넷소통대상·소셜미디어대상'에서 종합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롯데 임직원들이 좀 더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롯데를 알릴 수 있도록 브로슈어 앱을 만들게 되었다'며, "롯데는 앞으로도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적극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