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11번가는 지난해 11월 제조사 폴앤코코와 공동으로 만든 가구 브랜드 '코코일레븐'의 올해 신제품으로 서재용 가구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코코일레븐은 현재 침실, 거실, 주방 수납가구 등 60종의 관련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11번가 MD(상품 기획자)가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해 원가 구성부터 소비자 판매가까지 모든 비용 책정에 관여하면서 시중 브랜드보다 절반 수준으로 가격을 낮췄고, 11번가의 가구 판매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색생과 소재,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사·혼수철을 맞아 선보인 '학생·서재 에디션' 4종은 네이비블루와 어반그레이 색상으로 스크래치와 습기에 강한 LPM 마감재를 사용했다. '기선반형 책상'과 '책장'은 각각 15만2000원이며, '혜(惠)책장'은 21만4000원, '기책장'은 30만4000원이다.
경기 파주에 있는 폴앤코코 쇼룸에서 제품을 확인할 수 있으며 무료배송해준다.
코코일레븐은 출시 4개월만에 누적 판매수량 1000개를 넘었다. 코코일레븐 출시 전 월평균 약 800만원대이던 중소 가구브랜드 폴앤코코의 거래액도 10배 가량 급증했다.
결제거래액 기준 코코일레븐의 주요 소비층은 30대 여성으로 전체의 38%를 차지했으며, 이어 40대 여성(20%), 30대 남성(15%) 순이었다.
공간별로는 주방, 거실, 침실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
11번가는 앞으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 취향과 기호에 맞춰 제품군을 확대해 코코일레븐을 종합 홈퍼니싱 브랜드로 안착시킬 계획이다.
또 폴앤코코와 같은 우수 중소 제조사와의 협업을 꾸준히 이어가기로 했다. 11번가는 지난해부터 ▲세상에 없던 침대 ▲세상에 없던 소파 ▲냉장고용 밀폐냄비 냉쿡 ▲극세사 이불 등을 협업을 통해 내놓고 있다.
박준영 SK플래닛 MD영업1그룹장은 "제조사와의 공동상품 론칭을 통해 특색 있는 상품을 확보하고, 제조사는 판매 활로를 넓히며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우수한 중소 브랜드를 꾸준히 발굴하고 긴밀하게 협업해 소비자에게 가격과 품질에서 모두 최고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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