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코퍼레이션(대표 박충열)은 26일 작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3064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47억원, 2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2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9%, 순이익은 70% 증가한 수치다. 동성코퍼레이션의 별도 사업 기준 사상최대 실적이다.
동성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인상 및 수급 불안정에도 불구하고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수십 년간 쌓아 온 노하우와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덕에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한편 동성코퍼레이션의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8277억원, 영업이익 53억원을 올렸으나 28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전년대비 매출은 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92%, 순이익은 105% 감소한 수치이다. 이는 자회사인 동성화인텍의 실적이 영향을 미친 결과다. 동성화인텍은 사업구조조정에 따른 자산손상처리와 조선경기의 불황에 따른 수주 감소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동성화인텍은 지난 2분기를 저점으로 적자폭을 줄여가고 있으며, 청정연료인 LNG시장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보냉재 사업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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