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 운용 기관인 한국벤처투자의 5대 사장으로 주형철(53세)씨가 선임됐다.
한국벤처투자는 19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세 명의 후보 중 주형철 전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주형철 신임 사장은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9년 SK그룹 공채 출신으로 회사 생활을 시작해 SKT U-Biz 본부장, SK 커뮤니케이션즈 대표 등을 역임했다. NHN이 만든 소프트웨어 전문학교인 NHN 넥스트 재단의 교수 겸 부학장으로 영입돼 한때 교육자의 길도 걸었다. 특히 최근에는 대통령 직속의 4차 산업혁명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열어갈 적임자로 평가받아 왔다. 임기는 3년이며 모태펀드 운용을 통한 벤처펀드 조성 확대, 창업초기기업 투자 활성화, 혁신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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