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프리미엄 매장 4호 서초점 오픈

롯데슈퍼가 소득 상위 30%를 겨냥한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 4호점을 열고 고급화 전략을 본격화한다.
지역상권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 '뉴콘셉트' 점포도 적극 늘린다. 이같은 투 트랙 전략으로 천편일률적인 슈퍼마켓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롯데슈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8일 롯데슈퍼는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 서초점을 9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2016년 6월 문을 연 도곡동 1호점에 이은 강남구 2호 매장이다.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 서초점

고급 상품의 대중화를 목표로 다양한 특화존을 운영하는 점이 특징이다. 산지 직송 활어를 판매하는 활어센터가 대표적이다. 활어는 물론 살아있는 랍스터 등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전용 숙성고를 구비한 '에이징 특화존'에선 다양한 숙성 식품을 눈으로 보고 맛볼 수 있다. 매장에서 구매산 수산물·고기 등을 즉석에서 구워주거나, 반조리 상태의 음식을 판매하는 '밀 키트존'도 운영한다.
상품 구성도 고급화했다. 8000여개 취급상품 가운데 약 5%가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에서만 접할 수 있는 최상위 프리미엄 상품이다. 약 40%는 고급 식품관 등에 들어가는 프리미엄급 상품으로 구성했다. 일반 슈퍼마켓에서 볼 수 있는 대중적인 상품은 약 55% 정도다. 이같은 강점에 힘입어 기존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의 매출은 일반 슈퍼마켓의 20%가량 높다.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 서초점

롯데슈퍼가 지난달 'G은평점'으로 새롭게 선보인 뉴콘셉트 매장은 지역 상권의 연령대와 소득수준 등을 고려해 기존 매장을 리뉴얼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롯데슈퍼는 연내 50개 이상의 뉴콘셉트 매장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