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가 매출과 영업이익을 대폭 늘리며 2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시노펙스는 7일 공시를 통해 2017년 매출액은 전년도 1550억원 대비 16.97%가 증가한 181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도 107억원에 비해 두 배가 넘는 2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시노펙스 역대 최고 수치다.
시노펙스는 2016년부터 흑자 기조로 돌아선 이래, 실적 상승 폭을 늘려왔다. 지난해 실적은 영업이익이 매출액 대비 13.8%에 이르며 공정 자동화를 비롯한 비용절감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017년 11월에 계열 편입된 넥스피안의 실적까지 감안한다면, 매출액 1843억원, 영업이익 274억원으로 더욱 흑자폭은 더 커진다. 넥스피안(舊 모젬)은 2016년도에 매출액 206억원, 영업손실 32억원을 기록했지만, 2017년에는 매출 459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넥스피안 실적은 2018년부터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된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올해 베트남 FPCB사업장이 가동을 시작하면 매출폭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8차에 걸친 시험 생산 결과 높은 양품 생산율을 보이고 있어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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