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은 올해의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 4명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황 대표는 지난해 신설된 기술상을 받는다. 과학상에는 손영우 고등과학원 교수, 교육상에는 포산고등학교, 봉사상에는 원주희 샘물호스피스선교회 회장이 각각 선정됐다.
황 대표는 1990년대 초 우리나라가 반도체 생산장비 대부분을 수입하는 상황에서 생산장비 국산화를 위해 독자 기술개발과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한 국내 벤처 1세대의 대표주자다.
손 교수는 그래핀 나노리본이 전기장으로 자성 제어가 가능하다는 이론적인 토대를 구축, 디스플레이와 웨어러블 컴퓨터 등에서 그래핀 나노리본의 활용 가능성을 확대했다.
원 회장은 국내에 호스피스라는 개념조차 없던 1993년 국내 최초로 독립형 시설호스피스 프로그램을 시작해 24년간 1만여명에 가까운 말기 암 환자의 마지막 길을 지켰다.
시상식은 오는 3월 2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다. 부문별로 상금 2억원을 수여한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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