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일산병원 연구팀, 연골재생 세포 신기술 미국특허 획득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은 정형외과 임군일 교수와 의학과 이종민 교수 연구팀이 최근 연골 재생세포의 비후화(Hypertrophy)를 조절할 수 있는 신기술에 대한 미국특허를 등록했다고 26일 밝혔다.
관절연골은 한번 손상되면 스스로 재생되지 않아 최근 관절연골 재생을 위한 많은 세포이식 치료법들이 개발돼 시술 중이다. 대표적인 방법이 일반 연골세포를 이식하는 방법과 최근 유행하고 있는 연골세포로 분화되기 전 상태인 줄기세포를 이식하는 방법이다.
동국대 일산병원에 따르면 임군일·이종민 교수 연구팀은 몇 년간의 공동연구 끝에 연골재생 세포의 비후화를 유도하는 핵심 원인인자(TIEG1: TGF-beta inducible early gene 1, TGF-beta에 의해 유도되는 전사인자 중 하나)를 밝혀내는 데 성공했다. 또한 이를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방법(마이크로 알엔에이, micro RNA)에 관한 미국 특허도 획득했다.
임군일 교수는 "비후화 억제 기능성 마이크로 알엔에이가 주입되거나 발현되는 유전자 변형 성체줄기세포는 현재까지 소동물 연골결손 모델에서 우수한 연골재생 효능이 검증된 상태"라며 "실용화 전 단계의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