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에어컨은 미국 시카고에서 22일~24일(현지시간)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공조 전시회 '2018 AHR (Airconditioning, Heating & Refrigeration) 엑스포'에 참가해 자사 세컨드 브랜드인 '클라윈드(Klarwind)'브랜드를 부착한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 '에어로(Aero) 18단 에어컨', '제트(Jet) 공기청정기'를 대거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미국공조냉동공학회(ASHRAE)가 주최하는 AHR 엑스포는 전 세계 2000여개 업체가 참가해 냉난방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제품 동향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북미 최대 규모의 냉난방 설비 박람회다.
캐리어에어컨은 '클라윈드(Klarwind)'를 부착한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 에어로(Aero) 18단 에어컨, 제트(Jet) 18단 공기청정기 등 3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클라윈드는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개발된 자체 프리미엄 브랜드다.
캐리어에어컨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 '클라윈드(Klarwind)' 브랜드 제품 소개를 통해 북미·유럽 등 해외 신시장 진출의 틀을 마련했다"며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런칭에 이어 북미시장까지 그 기세를 이어가게 됐다"고 강조했다.
캐리어에어컨은 이번 박람회에 유럽연합(EU)의 까다로운 CE인증과 에너지 효율 기준을 통과해 이미 유럽 시장에 인정받은 친환경 히트펌프 보일러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를 필두로 내세웠다.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는 전기 소모량이 많은 기존 심야전기 보일러 대비 약 60%까지 에너지를 절감하는 제품으로 히트펌프 실외기와 연동해 난방, 바닥 난방, 급탕까지 가능해 에너지 비용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고효율 기기다.
국내에서 업계 최초로 축열식 히트펌프 보일러 누적판매 1만대를 돌파(일반상업용 포함)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벡터제어 인버터 기술력을 인정 받았으며, 최근에는 '제9회 전력수요관리대상'을 수상해 에너지 절감에 대한 국가적 공헌을 인정받았다. 특히, 해당 제품은 유럽 시장 진출에 이어 중국 북부지방 수출을 위해 중국 효율 등급과 CCC 인증을 완료하는 등 성공적인 해외 수출의 포석을 넓히고 있다.
국내 에어컨 시장에 18단계 바람 조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한 '에어로 18단 에어컨'도 소개했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18단계 바람 조절이 가능하며, 냉방·난방·공기청정·제습 기능을 한 버튼으로 조작하는 원터치 기능을 통해 4계절 내내 사용이 가능하다. 빅데이터 기반으로 에어컨 스스로 실내환경을 파악해 인간이 가장 선호하는 실내환경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에어케어(PMV)' 기능을 탑재했다.
'에어로(Aero) 18단 에어컨'은 반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ifD필터를 국내 최초 채택해 PM2.5(초미세먼지)를 99.9% 제거한다. 4단계의 캐리어 에어클리닝 시스템에는 1단계 향균필터, 2단계 ifD 전자 헤파필터, 3단계 콜게이트 탈취필터, 4단계 음이온까지 적용됐다.
강성희 캐리어에어컨 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우리의 브랜드를 알리고, 차별화된 혁신제품을 공개했다"며 "앞으로도 캐리어에어컨만의 독자적인 고효율 인버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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