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적인 마사지와 사운드를 통한 청각적 자극으로 두뇌 기능을 활성화하는 '브레인 마사지(Brain Massage)'가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8'에서 공개된다.
헬스케어 그룹 바디프랜드는 세계 최초로 브레인 마사지 기능을 갖춘 안마의자 '렉스엘 플러스'를 CES 2018에서 처음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브레인 마사지는 두뇌에 혈액 공급을 촉진하는 마사지와 함께 '바이노럴 비트(Binaural beat)'를 적용한 힐링음악으로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정신적으로 편안함까지 느낄 수 있도록 한 마사지 프로그램이다. 바이노럴 비트는 서로 다른 주파수의 두 소리를 각각 귀에 들려줄 때 두뇌에서 인지되는 제3의 소리로, 뇌파와 동조해 뇌의 깊은 휴식을 유도하거나 집중력 등의 두뇌 인지기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바디프랜드는 임상실험을 통해 브레인 마사지의 효능도 입증됐다고 밝혔다. 정형외과 전문의로 바디프랜드 메디컬 연구개발(R&D)센터를 이끌고 있는 조수현 센터장은 "브레인 마사지를 받으면 집중력이 더 오래 유지되고 언어적, 비언어적 장단기 기억력이 향상되면서 정신적 피로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렉스엘 플러스의 브레인 마사지는 '브레인 집중력 프로그램'과 '브레인 명상 프로그램' 두 가지로 구성됐다. 브레인 집중력 프로그램은 목과 어깨 등 상체에 부드러운 마사지가 이뤄지다가 후반부에는 강도를 높여 두뇌의 혈류 공급을 돕도록 설계됐다. 바이노럴 비트가 포함된 힐링음악이 초반에는 낮은 주파수로 긴장을 풀어주고, 후반에는 높은 주파수대를 듣게 해 사용자를 각성시키며 두뇌의 인지기능을 높여준다.
브레인 명상 프로그램은 반대로 바이노럴 비트의 주파수를 차츰 낮아지도록 설정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동시에 등, 허리의 주요 혈자리를 부드럽게 자극하는 마사지로 긴장을 풀고 정신적 안정을 찾도록 유도한다.
렉스엘 플러스에는 특허기술인 자석돌기 형태 손 지압패드와 소화촉진-숙취해소, 림프마사지 프로그램 등 14개의 자동 안마 프로그램도 적용됐다.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는 "브레인 마사지는 신체를 마사지하는 것을 넘어 두뇌 기능을 향상시키고 정신적 안정에도 도움을 주는 등 안마의자의 의학적 효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며 "CES에서 첫 공개되는 '브레인 마사지'와 '렉스엘 플러스' 제품으로 글로벌시장 개척은 물론 인류의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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