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로봇기업 유진로봇이 이달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8'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2004년 이후 올해로 15년 연속 CES에 참가하는 유진로봇은 이번 전시회에서 자율주행 물류배송 로봇 '고카트 미니(Go-Cart Mini)'와 로봇청소기 브랜드 '아이클레보' 제품들을 시연할 예정이다. 고카트 미니는 참관객들에게 사탕과 초콜릿을 운반하고, 가정집 거실과 같은 환경으로 조성한 리빙존에서는 청소로봇이 직접 청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고카트(Go-Cart)는 자율주행 물류배송 로봇으로, 자율주행 기술과 다중 로봇 통합제어 기술개발을 통해 제조공정이나 일반 시설, 병원, 호텔 등과 같은 실내 환경에서의 물류 운반에 최적화됐다. 물자를 넣을 수 있는 컨테이너 탈부착이 가능해 다양한 물류 배송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엘리베이터나 자동문과 같은 장치들과의 연동도 가능해 층간 배송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유진로봇은 CES 2018에서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 오메가 와이파이(WI-FI)'도 처음 선보인다. 이 제품은 BLDC 모터 장착으로 흡입력이 강력하고, V6블레이드 탑재로 긴 머리카락이나 애완동물 털이 엉키지 않도록 설계된 아이클레보 오메가에 와이파이 기능을 더해 전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원격 제어와 실시간 청소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유진로봇의 아이클레보는 7년 연속 산업통상자원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으며 현재 세계 30여국에 판매되고 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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