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크라우드 펀딩 소상공인 창업경진대회 개최
창업 7년 이하의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창업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6일부터 다음 달 1월까지 '크라우드 펀딩 소상공인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중기부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졌지만 자본력이 부족한 소상공인과 투자자를 직접 연결해 소상공인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처음 마련했으며, 서류심사와 모의경진대회를 거쳐 최종 실전펀딩에 참여할 기업 47곳을 확정했다. 중기부는 이들 기업에게 크라우드 펀딩 교육·컨설팅, 크라우드 펀딩에 필요한 홍보물 제작비용 등을 지원한다. 또 내년 1월에 심사위원회를 열고 상위 10곳을 선정해 중기부장관상과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아이템은 생활 편의성 증대를 위한 아이디어 제품부터 건강 관련 제품, 재난·안전 제품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후원형, 대출형, 투자형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경진대회에 참여하는 크라우드 펀딩 업체는 오픈트레이드, 미드레이트, 올리펀딩, 비플러스, 오마이컴퍼니 등 5곳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크라우드 펀딩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전통적인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방식을 넘어 핀테크에 부합하는 자금지원 형식의 틀을 만들었다"며 "우수 아이템을 가진 소상공인들의 창업이 민간의 집단지성을 통해 안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수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