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시가스협회는 지난 4일 '제9회 도시가스업계 봉사의 날'을 맞아 산업통상자원부·귀뚜라미에너지와 함께 서울 구로구 '평화모자원'에서 김장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5일 밝혔다. 평화모자원 아이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울 난방용품도 이날 함께 전달됐다.
이 자리에는 참석한 박원주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을 비롯해 구자철 도시가스협회 회장, 송경석 귀뚜라미에너지 사장 등 수도권 도시가스업계 대표자들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직접 담근 김장김치와 난방용품을 전달하며 사회복지시설의 겨울철 애로 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박원주 실장은 "올 겨울은 예년에 비해 더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나라 전체 난방수요의 80%를 담당하고 있는 도시가스 업계가 올 해도 도시가스를 차질없이 보급하고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도 지속적으로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구자철 회장은 "전국의 보급률이 80%이상을 상회하는 국민 대표연료로 성장한 도시가스업계가 취약계층의 도시가스 보급 확대 등을 통해 에너지 복지를 실현함으로써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화답했다.
도시가스 봉사의 날은 지난 2009년부터 업계 자율적으로 시행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수도권에서는 귀뚜라미에너지가 대표로 주관했으며 전국 34개 도시가스회사들은 각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했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모두 1200여명의 도시가스회사 임직원들이 전국의 3000여개 저소득층 가구와 130여개 사회복지시설에서 무상으로 도시가스 사용시설을 점검·보수해주고 보일러·가스레인지 교체, 물품 기증을 통해 취약계층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왔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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