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부터 성장둔화..선제대응 필요"

국내 주요 경제연구기관장들은 2분기부터 경기침체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따라 단기적이고 선제적인 경기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기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7개 연구기관장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강만수 장관은 현재 경제상황이 좋지 않으며 2분기부터는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인터뷰 : 강만수 / 기획재정부 장관 - "성장률은 2분기부터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국제수지도 당초 예상보다 안좋을 것으로 예측된다"

연구기관장들도 이에대해 일치된 견해를 보였습니다.

특히 부정적인 대외경제여건이 예상보다 빨리 국내 경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따라서 대다수 연구기관장들은 선제적인 경기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 임종룡 /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 "추경 같이 단기적이고 선제적인 경기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이 다수 있었다"

그러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일부 있었습니다.

김주형 LG경제연구원장은 경기가 나쁘다고 지나치게 내수부양에 나설 경우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연구기관장들은 아울러 대미 수출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한미FTA를 조속히 비준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다음주에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하는 민관합동 경제활성화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임종룡 /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 "최근 경기동향을 분석해서 경기상황에 대한 인식을 분석해 기업에 전해줄 예정이다"

이 회의에는 주요 그룹 총수를 비롯해 중소기업인과 각 업종별 대표 그리고 경제부처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