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23일자로 이은숙 현 국립암센터 면역세포치료사업단장을 3년 임기의 제7대 국립암센터 원장에 임명한다고 22일 밝혔다.
신임 이은숙 원장은 1962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립암센터 설립 초기 구성원으로 참여해 연구소장, 융합기술연구부장, 면역세포치료사업단장, 암의생명과학과 교수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이 원장은 유방암 치료와 연구 권위자로서 연간 500여 건의 유방암 수술을 집도해왔다. 수술 후 유방 재건술 개발의 선구자로 정평이 나 있으며 대한외과학회 역사상 첫 여성이사로 총무이사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국립암센터 첫 여성 원장으로서 국가 암 정책을 선도하고 전문적인 연구와 진료로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는 국립암센터의 위상을 더욱 높여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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