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이 신진 다큐멘터리 제작자 발굴과 육성에 나섰다.
현대홈쇼핑은 다큐멘터리 제작과 신진 다큐 제작자 발굴을 위한 지원금 3억원을 한국독립PD협회와 인디다큐페스티벌 측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다큐멘터리 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선정된 제작사에 작품당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기획력과 연출 능력이 뛰어나지만 예산이 부족해 제작하기 어려운 중소 영화·다큐 제작사를 위해 올해는 '다큐멘터리 제작 지원사업'과 '신진 다큐멘터리 발굴지원 '봄' 프로젝트'로 나눠 진행하게 됐다. 방송사에 방영된 작품이 2편 이하인 신진 제작자에게 제작비와 촬영 장비, 방송제작 교육 등을 지원하고, 독립영화협회 소속 감독과의 멘토링 기회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완성작은 '인디다큐페스티벌 2018'에도 상영할 계획이다.
강찬석 현대홈쇼핑 사장은 "국내 독립제작사들이 양질의 방송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난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며 "올해 새롭게 진행하는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방송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2010년부터 다큐멘터리 제작이 어려운 독립제작사들을 지원하는 '그린다큐 공모전'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 41개 작품에 32억원의 제작비를 지원했다. 지난 2014년 현대홈쇼핑이 지원한 '다시 태어나도 우리(앙뚜)'는 올해 초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K플러스 부문에서 만장일치로 그랑프리에 선정됐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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