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전문기업 금호이앤지가 2014년부터 3년 간 진행해온 미얀마 마이크로그리도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완성했다고 13일 밝혔다.
금호이앤지는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동남아 도서지역용 ICT 기반 융복합 독립형 발전시스템 개발 및 실증' 기술개발 과제를 진행해왔다.
전기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미얀마 에야와디주의 냐웅차웅 마을에서 진행된 이번 사업은 태양광 발전과 ESS(에너지저장시스템), EMS(에너지관리시스템)를 융합한 독립형 전력망인 마이크로그리드시스템을 구축해 전기 수급이 어려운 지역 사람들이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금호이앤지 관계자는 "금호이앤지의 EMS기술을 바탕으로 미얀마 마이크로그리드시스템을 구축해 마을 사람들에게 충분한 전기를 공급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 경험을 토대로 미얀마 뿐만 아니라 전기가 부족한 인근 국가에도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전력공급 안정화 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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