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가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 지원에 나섰다. 자연 재해를 이겨낸 특품 사과를 '승리(VICTORY)의 합격사과'로 리브랜딩해 마케팅 지원에 시작한 것이다.
CJ헬로는 안동 지역 우박 피해 과수농가를 돕기 위한 'VICTORY 2017 안동합격사과' 브랜드를 선보이고 지역채널 TV광고, SNS 마케팅 등을 통해 지원 중이라고 9일 밝혔다. 또 이날부터 15일까지 안동시 13개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안동 합격사과 나눠주기 행사'를 진행한다.
브랜드명인 VICTORY 2017 안동합격사과는 올해 우박으로 인해 치명적인 손해를 입은 안동 지역 사과농가를 보전하고 더불어 이달 수능시험·임용고시 등을 치르는 수험생들의 합격을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품질 측면에서도 재해를 이겨내고 상위 10%의 특품으로 선정된 사과다. 과육이 단단하고 맛과 향이 최상품에 속한다.
앞서 지난 9월 여의도 면적 두 배에 달하는 약 600ha(180만평)의 안동 과수농가가 피해를 입었다. 이에 CJ헬로는 가장 먼저 지역채널 콘텐츠로 피해 농가를 조명하며 지역사회 내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난 8일부터는 CJ헬로가 농가를 위해 6억여원의 광고·제작비를 들인 '안동합격사과' 소개 영상을 전국 23개 권역의 지역채널에서 하루 100회 이상 송출했다.
조규엽 대구경북능금농협 안동농산물처리장은 "특히 지역채널의 TV광고, 온라인 마케팅과 판촉활동이 연계돼 피해 과수농가에 더 큰 힘이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변동식 CJ헬로 대표이사는 "지역채널 역시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적극 참여하고 기여하는 '이웃'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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