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처음으로 내놓는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의 가격과 스펙을 오는 7일 공개한다. 외국계 담배회사인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IQOS)'와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의 '글로(glo)'가 국내 궐련형 담배시장을 장악한 가운데 KT&G가 새로 진출하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담배를 피우기 위한 가열장치(디바이스)인 '릴'의 정상 가격은 9만5000원이나 쿠폰을 통해 6만8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코스(정상가 12만원, 쿠폰가 9만7000원)와 글로(정상가 9만원, 쿠폰가 7만원) 보다 낮게 가격을 책정한 것이다.
전자담배 전용 연초인 '핏(Fiit)' 가격은 7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경쟁사들은 4300원으로 책정하고 있지만 최근 전자담배 세금이 일반 담배의 60%에서 90% 수준으로 인상될 예정이어서 전용 연초 가격은 오를 전망이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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