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OLED TV패널의 10월 판매량이 주요 고객사의 TV 판매량 급증에 힘입어 큰 폭으로 성장했다.
LG디스플레이는 10월 OLED TV 패널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월 판매 기준 20만대를 처음으로 넘어섰다고 31일 밝혔다. LG전자, 소니, 필립스 등의 TV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회사는 지난 7월말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 선도를 위해 OLED로의 투자중심 이동을 선언한 지 3개월도 안 된 기간에 글로벌 OLED TV패널 판매량이 급성장하고 있어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11월 판매계획은 21만대 이상으로 LG디스플레이는 연말까지 OLED TV 패널 판매량 증가가 지속된다고 예상했다. 올해 OLED TV 패널 판매량 규모는 시장조사업체들이 제시한 전망치 150만대를 넘어 17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내년 물량까지 늘려달라는 고객사의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하면서 연간 270만대 이상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본격적으로 가동한 파주의 E4-2라인의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려 늘어나는 고객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OLED가 프리미엄 TV 시장의 대세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으며 자사의 생산 캐파 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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