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1일 LG화학에 대해 기초소재 부문의 수익성이 구조적으로 개선돼 3분기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45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성노 대신증권 연구원은 고기능 합성수지(ABS)와 폴리염화비닐(PVC)가 구조적 개선에 따라 가격 강세가 나타났다며 "3분기 휴가철 영향으로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제품 스프레드가 크게 개선되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분기 이후 최대 수준인 16.8%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터리 부문도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점쳐졌다. 윤 연구원은 소형전지 부문의 이익 증가가 전기차 부문의 이익 감소를 상쇄할 것이라며 4분기는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성수기이기 때문에 전지 부문의 흑자폭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LG화학이 3분기 709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1년 전에 비해 54% 늘어난 전망치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각각 기초소재 7129억원, 전지 58억원, 정보전자소재 109억원, 생명과학 133억원이며 팜한농은 120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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