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와 리모콘을 이용해 상품을 구입하는 T커머스 업계가 명품 브랜드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T커머스의 '형님' 격이라고 할 수 있는 홈쇼핑 업체들이 명품 브랜드 판매 방송을 기존 심야 시간대에서 평일 오전으로 당기고 전문 방송으로 확대 편성하면서 T커머스 역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TV쇼핑은 10일 오전 10시 명품 전문 프로그램 S-STYLE(에스스타일)을 첫 방송한다고 밝혔다. 10년 넘게 명품 브랜드 방송을 맡아온 정예선 쇼호스트를 내세워 매주 다양한 명품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첫 방송에는 가죽을 엮은 인트레치아토 기법으로 잘 알려진 명품 브랜드 '보테가베네타'와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생로랑'을 소개한다. 병행수입과 프로모션으로 시중 판매 가격보다 최대 25% 저렴하다.
최대 24개월의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며 신한·KB·NH카드 결제 시 10%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결제금액의 10%(최대 10만 포인트)는 적립금으로 준다.
첫방송을 기념해 이날 방송에서 소개한 제품을 구입하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신세계상품권 10만원권을 증정한다.
강명란 신세계TV쇼핑 MD전략팀장은 "앞으로 펜디, 발렌시아가 등 다양한 명품 브랜드를 T커머스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해외 명품 뿐만 아니라 주방명품, 쥬얼리, 하이패션 상품도 기획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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