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비케이이엠디가 주력 제품인 액츄에이터 매출 확대로 제 2의 도약에 나선다.
휴대폰 등에 적용되는 카메라모듈용 AF 액츄에이터 시스템을 전문으로 만드는 알비케이이엠디는 올해 하반기 13M급 시장에 진출해 매출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 전면 카메라용 제품을 통한 다각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알비케이이엠디는 국내 최초로 VCM 방식 AF 액츄에이터를 개발했으며 8M급 카메라 모듈용 AF 액츄에이터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보급형 스마트폰의 사양이 높아지며 최근에는 13M급 시장에 진출해 매출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알비케이이엠디의 AF 액츄에이터는 핵심 부품인 마그넷의 개수를 대폭 줄인 독자적인 특허 기술을 적용해 경쟁제품에 비해 생산단가가 낮고 소형화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신 스마트폰 디자인 트렌드인 베젤리스에도 적합하다.
휴대폰 전면 카메라의 상향 평준화에 이어 TV도 UHD급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이에 프로젝터 해상도를 UHD 급으로 올리기 위한 SP 액츄에이터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알비케이이엠디는 DLP 프로덕션 TV의 화질 개선 액츄에이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한 때 시장의 90%를 점유한 적이 있다. 알비케이이엠디는 과거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 및 일본 업체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2018년 상반기에 출시할 제품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급성장 중인 레이저 광원 프로젝터에 필수적인 스페클(거친 표면에서 빛이 산란하며 발생하는 반점 모양) 제거를 위한 디퓨저 액츄에이터도 개발 중에 있다. 알비케이이엠디는 빠르면 내년께 제품을 양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알비케이이엠디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어 향후 VCM 등의 구동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제품개발에 노력해 회사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향상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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