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 4차 산업시대에는 이미지 데이터 관리가 핵심
이미지 데이터 관리 영역은 생산, 물류, 유통, 소매점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에서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생산에서는 스마트 팩토리의 핵심인 품질관리 영역에 적용하고 있고, 물류에서는 차량 및 배송관리와 물품 상태 관리에도 적용할 수 있다. 유통업과 소매점에서는 상품 진열 관리와 패이스 관리(Face Management)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나아가 고객의 구매의향과 의도적 구매 행동 파악에도 적용할 수 있다. 즉 마케팅의 감성관리 영역까지 응용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은 곧 데이터의 혁명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우리는 그동안 수집하고 축적했던 연산이 가능하고 형태가 있는 정형 데이터를 넘어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사물 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과 클라우드(Cloud)를 통해 방대한 양의 비정형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됐다. 이렇게 수집·축적된 비정형 데이터, 즉 이미지와 영상 데이터에 대한 분석이 중요시되고 있는 것이다.
[사진제공 : Tractica]
위 자료에서 볼 수 있듯이 비디오 분석이 보안 감시영역의 수요뿐만 아니라 교통, 도시, 인프라, 관리, 소비, 유통 등의 다양하고 넓은 범위의 영역에서의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왜 영상분석의 수요는 이처럼 늘어나고 있는 것일까? 그 이유는 지능형 영상분석(IVA, Intelligent Video Analytics)에 있다. 단순한 이미지 영상분석이 아닌 영상분석의 지능화를 통해 영상분석의 역할이 여러 산업에서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
2016년 3월, 아마존이 론칭(Launching)한 드론을 활용한 유통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 에어(Amazon Prime Air)'에서는 첫 배송 시연에 성공했다. 그리고 아마존은 이제 도심 속에 드론 전용 배송센터 구축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우리는 여기서 드론 배송의 기반은 지능형 영상분석(IVA)이라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 드론의 카메라는 지능형 영상분석(IVA)을 통해 도심 속 구석구석의 지도를 인식하는 것은 물론 장애물 파악, 날씨 분석, 교통 등의 다양한 정보를 지능형 영상분석(IVA)이라는 하나의 시스템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미지와 영상에 있어서 지능화는 과연 무엇일까? 그 핵심에는 딥러닝(Deep Learning)이 있다. 딥러닝(Deep Learning)을 통해 사람과 강아지의 얼굴을 구별하는 것을 예로 들어보자.
[사진제공 : 보고넷]
[사진제공 : 보고넷]
[사진제공 : 엔비디아]
위 그림을 보면 인공지능(AI)은 가운데의 심층 신경망(Deep Neural Networks)을 통해 사람과 강아지에 대한 수만 개의 이미지와 영상을 분석하고 지속적으로 학습(Training)을 진행하면서 사람과 강아지의 사진을 분류할 수 있다. 그리고, 학습(Training)에서 배운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은 추론(Inferencing)을 통해 사람과 강아지의 사진을 정확히 구별해 낼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능형 영상분석(IVA)은 실시간으로 정보를 분석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일어날 사건, 사고 및 이벤트를 예측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이미지 데이터 관리는 인공지능(AI)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학습된 정보를 활용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한다면 산업과 산업이 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그 파급력이 엄청날 것이다.
이미지 영상관리 기술을 활용하면 생산에서는 품질관리 영역을 고도화할 수 있다. 마케팅 영역에서는 소비자 구매행동 영역을 보다 더 심화시켜 나갈 수 있다. 개념적인 수준(Proven of Concept)을 뛰어넘는 감성관리가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특히 소매점에서의 인스토어 머천다이징(In-Store Merchandizing)을 과학화할 수 있으며, 그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 경험 디자인의 핵심을 찾아내서 사용자 경험(Use Experience)에 대한 차별화된 요소들에 대해서 추적도 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추적 가능성은 고객의 사용 만족성을 극대화시켜 나갈 것이다. 고객관리의 정밀도를 극대화시키는 기술로 이미지 영상관리, 즉 지능형 영상분석(IVA)이 폭넓게 사용되는 시대가 4차 산업혁명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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