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 더조은병원 본원이 위례신도시(성남시 수정구 위례서일로)로 확장 이전을 마치고 16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더조은병원은 약 3,500평 규모로 지하4층, 지상 11층에 160개 병상을 갖추고 있다. 신경외과와 정형외과, 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외에도 일반외과, 부인과 등이 신설되며 같은 건물에 소아과, 치과 피부과, 한의원 등도 입정을 앞두고 있다.
더조은병원은 12개 진료과목과 9개의 특화된 전문센터를 구축해 종합병원급 진료서비스를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의료진은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고령자 척추수술의 권위자로 명성이 높은 도은식 대표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을 비롯해 최소침습수술 권위자로 고 노무현 대통령 척추수술을 담당했던 이승철 병원장 등 각 분야별 11명이 포진해 있다.
관절센터는 로봇인공관절 수술 1만례 이상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오승환 원장(정형외과 전문의)과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장을 역임한 이원희 원장(정형외과 정문의)이 담당한다.
더조은병원은 팀단위 협진시스템을 도입한다. 더조은병원의 '척추드림팀'은 각 팀당 3명씩 총 6명의 신경외과 전문의와 팀별 전문간호사, 외래 간호사, 수술실과 물리치료실 스텝 등으로 구성되어 한 명의 환자를 다수의 의료진이 케어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수술 전 컨퍼런스를 통해 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치료법을 연구하며 입원부터 진료, 수술, 퇴원에 이르기까지 한 명의 환자를 다수의 의료진이 끝까지 책임질 예정이다. 팀 내에 환자에 대한 진료 및 치료이력이 공유되기 때문에 환자가 언제든 병원을 내원해도 동일한 품질의 진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그 밖에도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해 물리치료센터도 크게 확장했으며 비수술치료센터를 별도로 운영하여 수술을 부담스러워 하는 환자들이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도은식 대표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척추질환은 환자마다 증상과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의료진들의 경험과 의견을 통해 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치료법을 제시하겠다"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대한민국 척추질환 치료의 표준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위례 더조은병원은 저선량 CT와 고해상도를 자랑하는 MRI 장비도 2대를 도입, 대학병원에 버금가는 진단, 치료장비를 갖췄으며 진료시간은 평일은 오후 6시, 토요일은 오후 1시까지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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