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추석 선물세트를 명절 이후에도 1년간 정기 배송해주는 '1년 동안의 선물'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1년 동안의 선물은 사계절 중 가장 맛있는 시기에 수확한 제철 유기농 농산물(과일, 야채 등)을 산지에서 직접 고객에게 보내주는 선물세트다. 보통 명절 선물세트는 설이나 추석 이전에 배송하는 게 일반적인데, 이 상품은 명절 이후에도 1년간 4차례에 걸쳐 보내는 게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1년 동안의 선물은 내년 추석 전까지 약 1년에 걸쳐 선물을 보낼 수 있어 평소의 고마움을 일회성이 아니라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매실바다 매실액, 마늘장아찌, 표고버섯가루로 구성된 '명인명촌 선물세트'를 추석 당일 전까지 배송해주며, 이후 산지 수확시기에 맞춰 유기농 농산물을 1년간 총 4회 배송해준다. 내년 추석 전까지 배송되는 상품은 해발 550m 강원 홍천에서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안금자 유기농 사과(부사 5kg, 올해 11월 중순 배송)', 전남 장흥 천연숲 노지의 참나무 원목에서 재배한 '곽석주 유기농 표고버섯(1kg, 올해 11월 하순 배송)' 등이 있다. '명인명촌'의 장인 4명이 직접 재배한 원재료 상품이다. 전통식품으로 가공하기 전 장인이 직접 재배한 원재료 농산물을 판매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가격은 25만 원.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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